[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주시가 한부모 결혼이주여성의 생활 역량을 강화하고 나섰다.
전주시다문화가족센터(센터장 이지훈)는 지난 7월부터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결혼이주여성과 자녀 20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아시아이주여성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실시 이 프로그램은 동서식품과 한국여성재단의 후원으로 11월까지 진행된다.
센터는 다음 달 한부모 결혼이주여성이 자녀와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비폭력 대화’를 주제로 교육한다.
센터는 또 추석을 맞아 8가족에 명절음식과 생필품, 자녀 교육 지원 등 추석선물도 제공한다.
이에 앞서 7월에는 한부모 결혼이주여성의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통합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도 했다.
2005년 결혼 후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한 여성은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육 지원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훈 전주시다문화가족센터장은 “한부모 다문화가정은 경제와 교육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사회가 이들에 대한 관심의 시선을 놓지 말고 함께 위로와 힘을 전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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