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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서부보훈지청 백진규 주무관 |
기나긴 장마로 연일 끝없이 내리는 비와 언제 끝나질 모르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8월이다.
우리에게 8월은 우리나라의 국권을 다시 찾은, 잃어버린 빛을 회복한 광복절이 있는 달이다.
1945년 8월 15일, 일제의 패망으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되어 잃었던 국권을 회복하였고 어둠의 시기로부터 빛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광복은 단순히 일제의 패망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조국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 자신을 희생하며 항일 애국운동을 펼친 수많은 애국선열과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땀, 눈물이 있었기에 우리 민족은 독립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우리나라는 잃어버린 국권을 되찾아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선진국으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현재 우리 주변국들의 정세와 전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는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안전 보장 우호국을 뜻하는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제외하였으며, 수출 규제까지 하는 등 우리나라를 괴롭히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이에 자발적으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이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동포들과 유학생들까지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일본 정부에 대항하였고, 그 효과는 계속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순간의 반짝 나타나는 효과라 하지만 한순간의 반짝이 점점 퍼져 큰불이 만들어지듯이 우리 국민들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어쩌면 75년 전부터 이어져온 독립 정신의 한줄기라 생각된다.
또한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빠트린 코로나19의 위험도 우리 국민들은 자신을 희생하며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다.
마치 일제강점기 시대에 애국선열, 독립운동가들이 광복의 희망을 가지고 자신을 희생하며 노력한 모습을 연상케 한다.
광복 75주년을 맞아 우리의 선조가 남긴 독립정신, 애국정신을 이어받고 되새겨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단결한다면 오늘날 닥친 경제위기, 코로나19도 잘 극복할수 있을 것이다.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하루라도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며 그 정신이 후대에 계승될 수 있도록 가슴속에 깊이 되새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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