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6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지역경제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한 우신구 (주)우신 회장(앞줄 가운데).

[이동명 기자] 임직원 15명, 연매출 150억원. 서울 서부 및 경기지역 200여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정비사업 협력업체에 약 1,600여종의 순정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주식회사 우신’의 놀라운 성적표다. 직원 1인당 연평균 약 10억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성적표는 (주)우신(회장 우신구)이 추구해온 대리점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크게 작용했다.

사람과 자동차의 아름다운 교감을 모태로 지난 2003년 1월 27일 경기도 고양시에 설립된 (주)우신은 현대모비스의 핵심 자동차부품지원센터로 성장하면서 기업의 상생유통을 이끌고 있다.

특히 우신구 회장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은 구호만 그럴듯한 단순한 형태의 윈-윈 파트너십 구축과는 차원이 다르다. 협력사의 자생력을 키워주기 위한 실질적이며 지속적인 동반성장의 의지가 담겨있다.

직․간접적인 2․3차 협력사 지원확대, 교육프로그램 지원강화, 소통강화 프로그램 운영, 윤리경영 및 공정거래 문화정착 등이 바로 그것이다.

무엇보다 우신구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5년간 현대모비스 부품지원센터 전국사장단 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 몸소 실천하고 동반성장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

물가변동에 따른 원가관련 정보와 계절별, 성수기 및 비수기에 따른 소요량 분석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사전구매와 적정구매로 협력업체의 원가 절감을 유도했다. 신규업체나 리모델링 업체는 물품입고 후 판매대금 분할상환제로 초기 자금 부담을 들어줬다.

우신구 (주)우신 회장

작업동선을 고려한 부품진열대 설치를 지원해 협력업체의 작업능률을 향상시켰으며, 자재창고 내 부품 적재함에 차량별 부품명찰 부착으로 부품의 오남용을 방지했다.

또한 우신구 회장은 (사)청소년선도위원회, (사)연탄나눔운동고양지부, 시민사회봉사연합회 등 20여 사회봉사단체를 조직하고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조해 왔다. 최근에는 고양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기업의 경영혁신과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나섰다.

한편 우신구 회장은 “인간다운 삶의 자세가 성실이라면 기업윤리의 기본은 신뢰라고 생각한다” 며 “성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교감과 아름다운 소통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